카테고리 없음

엄마의 요거트제조기 1탄,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

필명 무소용 2017. 8. 17. 13:19

엄마의 요거트 제조기 1탄,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

엄마는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기 전부터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던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집은 생각보다 심플,하게 살아가고 있다.

가전제품이며, 냉장고안 식료품이며, 엄마는 금방금방 사다가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엄마가 유독 사들인 것이 있으니 바로 요거트 제조기다.

집에 3개나 있는데, 미니멀리즘한 우리집이랑은 참, 잘 안어울리는데...

최근 엄마가 매일 만들어주는 수제 요거트가 바로 이 요거트 제조기 들에서 나온 것들이라 하니,

괜시리 애정이 갔다.

 

 

첫번째로 소개할 요거트 제조기가 바로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다.

엄마가 주로 사용하는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

엄마는 이 제품이 예뻐서 좋은 것보다 요거트가 가장 잘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이 녀석이 자리잡고 있다. 

 

 

엄마가 언젠가 내가 독립하면 나도 필요할거 같다면서,

하나 더 사놓고 쟁여놨다고 하는데,

미니멀리즘 라이프를 추구하는 우리 엄마가, 이렇게 애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엄마가 오늘은 동창 모임이 있어서 나보고 요거트 만들어 놓으라고 해서 이렇게 리뷰까지 해보게 되었다. 

 

 

생기거 만큼이나 심플하게 되어 있다.

분홍분홍하게 되어 있어서 엄마같은 사람은 물론이고 나같은 사람중에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좋아할 컬러 제품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한손으로 열기도 간편하게 UX 가 참 인상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도 요거트 많이 팔겠지만, 뭔가 색감도 예쁘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외국에서 만들어 먹기에도 괜찮은 제품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특이한 점이...

요거트 메이커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멋이겠거니, 했는데, 멋 보다는... 뜨거운 물 붓고 김이 나오는 곳인거 같았다.

그래서 또 찾아보니 (이 찾는 병은 언제 고쳐질까;;) 발효공법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유산균은 뜨거운 온도에서 못 사는데, 그 뜨거운 물을 순환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나 같이 처음 요거트를 만들어 보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참 예쁘게, 물은 여기까지 부어주세요, 라고 써있다.

친절해서 좋았다.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어서 뚜껑은 마음대로 닫아도 닫혀졌다.

개인적으로 가로로 닫는 것 보다 세로로 닫는것이 예뻐서

요거트 만들어 세로로 닫아놨다.

아, 작품을 기다리는 예술가처럼, 요거트가 빨리 만들어지기를 기다리게 되는구나.. ㅎㅎ